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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 연구팀, 면역분석법(SNAFIA) 개발…눈물 통한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안과 지용우 교수,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 진단하는 면역분석법을 개발한 후 이를 이용해 눈물 속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눈은 뇌와 연결돼 알츠하이머병을 구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안과적 검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고 저렴한 방법으로 진단하려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고 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중추신경계와 직접 연관돼 뇌신경계질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특징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 눈물 검체 기반 생체표지자 발굴 및 저비용·고감도의 센싱 플랫폼 개발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고자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구성된다. 먼저 대표 환자군에서 생체표지자 후보 물질을 탐색 및 선정하기 위해 고분해능 질량 분석기를 이용한 단백체 동정 분석을 실시했다. 이후 유효한 물질을 고감도로 검출하는 센싱 플랫폼을 개발해 눈물 샘플을 검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싱 플랫폼은 선정된 후보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유·무기 나노구조체 기반의 면역분석법(SNAFIA)을 이용한다. 이러한 면역분석법은 항원-항체 반응을 통한 증폭된 형광 신호 방출로 새로운 생체표지자 발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기능화돼 다양한 질병 진단에 적용할 수 있고 질병의 조기 진단에도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 대표 환자군에서 검출한 생체표지자 후보 물질인 CAP1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생체표지자로서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눈물 샘플을 대상으로 SNAFIA 분석을 시행한 결과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CAP1 단백질의 존재를 나타내는 형광 신호 값이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집단과 알츠하이머병 집단에서 곡선하면적(AUC) 값은 각각 0.971, 0.762로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미했다. 또한, 연구팀은 인지기능검사(MMSE) 결과와 센싱 플랫폼 분석 결과 사이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 센싱 플랫폼과 눈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의 비침습적 진단의 유효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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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무더위를 다스리는 지혜 – 이열치열 밥상한국인의 밥상. 사진 : 2023년 8월 24일 (목) 오후 7시 40분 KBS 1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여전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끝자락, 이열치열로 맞서나가는 사람들. 혀끝이 아릴 정도의 매운맛! 펄펄 끓는 국물의 뜨끈한 맛! 뜨거울수록 더 끌리고 뜨거울수록 행복하다. 더위를 이기는 지혜의 밥상을 만나본다. 뜨거운 열기와 싸우는 무쇠 여인의 밥상 - 경상북도 구미 푹푹 찌는 바깥의 더위가 무색할 만큼 후덥지근한 공장 안. 무쇠솥을 만드는 경화 씨네 가족은 남들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단단한 선철이 시뻘건 1,600°C의 쇳물이 될 때까지 강한 열기를 온몸으로 견뎌내다 보면 입고 있던 옷은 어느새 땀에 젖어 축축해진 지 오래. 남자도 하기 버거운 일을 한지도 벌써 17년 차라는 여장부 경화 씨! 작은 실수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뜨겁다고 투정 부릴 새 없이 뜨거운 쇳물을 녹이고 붓는다. 모양이 잡힌 가마솥을 새까맣게 길들이기 위해 솥을 불에 달궈서 길들이는 불과의 전쟁을 끝마치고 나면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고생하신 부모님의 식사를 챙기는 건 막내딸 하은 씨의 몫이라는데. 특히나 더운 여름이면 땀을 더 많이 흘려야 하는 부모님의 몸보신을 위해 음식에 더욱 신경을 쓴다. 천연 자양강장제로 불리는 부추에 칼칼한 청양고추를 잔뜩 넣고 만든 정구지부침개는 간단히 만들 수 있어 요긴한 음식이다. 칼칼한 양념이 진하게 밴 닭갈비도 이런 날 빠질 수 없다는데. 매운 음식으로 한바탕 땀을 빼고 일하면서 다시 또 땀을 빼니 그렇게 개운할 수 없다. 시원하게 땀을 빼줬으니 마지막은 시원한 오이냉국으로 열기를 식혀주면 모든 더위가 한방에 끝! 더위에도 끄떡없는 무쇠 가족의 환상의 여름나기 밥상을 만나본다. 토종고추의 다양한 매운맛으로 여름을 이기다! - 충청북도 괴산 이열치열 하면 빠질 수 없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 충북 괴산의 광진 씨 농장에는 긴 장마와 한여름의 무더위를 잘 이겨낸 고추들이 주렁주렁하다. 빨갛다고 다 같은 고추가 아니다! 매운맛과 단맛이 조화로운 수비초부터 청양초보다 더 매운 유월초까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다양한 품종의 토종고추들이 이곳에서 되살아나고 있다는데. 어린 시절 먹었던 옛날 고추의 맛을 되살리고 싶어 토종고추에 매달린 지도 어느덧 15년째. 병충해에 취약한 토종고추 돌보랴 하루에 4시간씩 자는 것은 기본, 수많은 실패 끝에 올해 처음으로 고추들이 아무 이상 없이 예쁘게 잘 자라주었다. 고추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힘들 때 먹는 고추의 매콤한 맛 한방이면 또 견뎌낼 힘이 생긴다는데. 요즘처럼 농사일로 바쁠 때면 손쉽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운 음식은 장떡만 한 게 없다. 그 옛날 농사지으면 늘 새참으로 빠지지 않았다는 고추장떡은 광진 씨와 아내 주만 씨에겐 추억의 맛이란다. 고추의 모양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고기소고추구이는 기분 좋은 매운맛에 베트남에서 온 무이 씨도 즐겨 먹는 고추 요리라는데. 무이 씨 역시 한국으로 시집오고 나서 이제는 매운맛 없이는 못 살게 되었다. 노동 후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으니 기쁨이 배가 된다는 매콤 달달한 가족의 고추 한 상을 만나본다. 선조들의 이열치열 복달임 음식 –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조상들이 먹었던 음식들은 과연 무엇일까? 선조들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이열치열의 묘미를 살렸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계절 인만큼 뜨거운 음식으로 원기를 회복하고 뱃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지친 몸을 달랬다. 특히 여름철에 맞는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과 영양을 추구했는데 그중 으뜸은 민어로 꼽았다. ‘민어탕은 일품이요, 도미탕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선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민어! 여름철 민어는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주로 탕으로 끓여 보양식으로 섭취했다는데. 또한 민어 살은 어만두를 만들 때도 사용되었다. 얇게 저며 만든 민어만두는 식욕을 촉진 시키고 맛도 담백하여 점심상에 자주 오르곤 했다. 여름 복달임 음식 중에는 의외의 음식도 존재한다. 팥죽이 바로 그 주인공! 겨울철 동짓날 주로 먹던 팥죽을 선조들은 삼복에도 즐겨 먹었다는데. 삼복더위에 먹는 팥죽은 복죽이라 불리며, 주로 새알심 없이 끓여 먹어 몸에 쌓인 열을 풀어주는 약식이었다. 거기에 똑똑 잘게 썰어 상추쌈에 얹어 먹으면 여름 별미로 그만이었다던 장똑똑이까지... 전통음식 연구가 김정미 씨와 함께 무더운 더위 속 뜨거운 불 앞도 마다하지 않았던 조상들의 정성과 지혜가 담긴 이열치열 보양 밥상을 만나러 간다. 소양호를 누비는 어부 부부의 뜨끈한 몸보신 – 강원도 양구 타는 듯한 더위에도 매일 소양호로 배를 타고 나가 물고기를 낚는 부부가 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인 소양호는 다양한 물고기를 잡을 수 있어 부부에게는 그야말로 황금어장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조업에 나서는 것이 지칠 법도 하지만 부지런함은 어부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덕목이라고. 수온의 변화로 예전만큼의 수확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두 사람이 부지런히 잡은 물고기들은 오늘도 전국 곳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열여덟,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처음 만난 어린 부부에게 세상살이는 쉽지만은 않았다는데... 처음 배우는 고된 뱃일에 아내 금순 씨는 눈물도 참 많이 흘리기도 했다. 그런 금순 씨에게 남편 영섭 씨는 미안한 마음이 컸다. 고생한 세월에도 부부는 서로를 의지해 힘든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 금순 씨의 남다른 음식 솜씨는 가족을 위해 살아온 삶이 녹아있다. 고기를 좋아하는 영섭 씨를 위한 산삼닭볶음탕부터 시어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비법 고추장을 넣은 민물고기 매운탕, 정신이 번쩍 드는 매운맛을 자랑하는 쏘가리 매운 조림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진 밥상은 특별한 손님도 함께한다는데. 얼큰한 맛만큼이나 뜨거운 가족애로 불볕더위를 이겨내는 소양호 부부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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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파킨슨병 환자 맥락총 부피와 운동 증상 사이 연관성 규명(왼쪽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박채정 교수·신경과 정석종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영상의학과 박채정 교수·신경과 정석종 교수,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교수 연구팀이 뇌척수액 생성에 관여하는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뇌 안에 단백질 응집체인 루이소체(Lewy Bodies)가 과다하게 쌓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단백질 응집체 침착은 뇌의 대사물질 배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글림파틱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때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뇌실에서 뇌척수액을 만드는 맥락총과 글림파틱 시스템 간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퇴행성 뇌질환의 병태생리에 있어서 맥락총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맥락총이 정상군과 비교해 다른 형태학적 특징을 가질 뿐 아니라 인지 저하가 심할수록 맥락총의 부피가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진 바 있지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에서 맥락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맥락총의 부피를 3분위로 나누고 기저핵의 여러 부위를 6개로 나눠 살핀 결과,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기저핵 다양한 부위에서 심한 도파민 결핍이 관찰됐다. 파킨슨병 환자의 다양한 운동 증상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점진적인 소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파킨슨병에서 맥락총 부피와 운동 증상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09년 4월부터 2015년 9월 사이 세브란스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322명의 도파민 운반체 양전자 단층촬영(FP-CIT PET) 및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분석했다. 또한, 평균 5.4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 이상운동증, 운동동요, 보행동결 발생 여부 및 파킨슨 약물 조절 기록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파킨슨 운동 증상 및 기저핵 도파민 결핍이 더 심했으며, 보행 동결 발생의 가능성이 컸고, 파킨슨 운동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많은 용량의 파킨슨 약물이 사용됐다. 이를 통해 맥락총의 부피가 클수록 운동 증상 경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석종 교수는 “맥락총의 부피는 파킨슨병 진단 초기에 시행하는 뇌 MRI를 통해 확인 가능해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와 약물 요구량을 비교적 쉽게 예측할 수 있다”라며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경과 예측을 위한 생체표지자(Biomarker)로 맥락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국제 학술지 ‘신경학 신경외과학 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 IF 11.0)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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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Kay Inc.,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식물 잎 추출물의 이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Mary Kay Inc., 미국 영양학회 연례 회의에서 식물 잎 추출물의 이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 발표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스킨 케어 혁신 및 영양 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Mary Kay Inc.는 최근 단백질, 지방 및 섬유질을 함유한 영양 음료에 식물성 잎 추출물을 포함했을 때의 이점을 조사했다. Mary Kay 글로벌 영양 연구 및 혁신(Global Nutrition Research & Innovation) 팀이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연례 회의에서 공유한 연구 결과는 다당류,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1-데옥시노지리마이신 및 기타 활성 성분이 풍부한 식물 잎 추출물이 포도당 반응을 늦추고 소비자의 포만감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한 이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Mary Kay의 제품 및 과학 부문 최고 혁신 책임자인 Lucy Gildea 박사는 “아름다움은 전체적인 건강에 관한 것이다”라며 “우리는 15년 이상 영양 보충제의 이점을 연구했다. 소비자는 예뻐지길 원할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아지기를 바란다. 아름다움은 안팎에서 시작되며 우리의 최신 연구는 영양학의 미래에 대한 이정표로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Mary Kay의 연구에 따르면 이 추출물이 포함된 영양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음료를 섭취했을 때보다 식후 포도당 반응이 현저히 낮아졌다. 해당 데이터는 이 추출물이 ‘낮은 혈당 지수’의 특성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료를 마신 피험자들은 포만감이 향상됐다고 보고했다. “이는 Mary Kay 과학자들의 놀라운 연구와 노력의 한 예에 불과하다”고 Mary Kay의 글로벌 영양 담당 수석 이사인 Jen Alfrey는 말했다. 그녀는 “영양을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행복 지수를 높이며 아름다움을 개선하는 방법을 조사하는 것이 팀의 우선순위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연구는 피부 건강, 연구 개발 및 영양 개선에 대한 브랜드의 오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Mary Kay의 최근 결과물이다. Mary Kay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제품, 기술 및 포장 디자인에 대한 16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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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신순영 교수팀이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환경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건국대학교 신순영 교수팀이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환경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 사진 : 건국대학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건국대학교는 건국대 상허생명과학대학 신순영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 연구팀이 아토피 등 피부 염증 환경에서 피부장벽이 손상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The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에 이달 초 온라인 게재됐다. 건강한 피부의 표피층에서는 각질형성세포가 핵심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을 생성해 피부장벽 구조를 구성한다. 반면 아토피 피부염, 건선과 같은 염증성 피부는 필라그린 생성이 현저히 줄어들어 피부장벽 구조가 손상되고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며 증상이 악화된다. 이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생성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피부 염증 환경에서 필라그린 생성이 줄어드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한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염증 환경에서 후생 유전학적으로 필라그린 생석을 억제하는 분자적 매커니즘을 밝혔다. 각질형성세포에 염증성 사이토카인 ‘TNF-a’와 ‘IFN-g’를 처리해서 염증을 유발했을 때, TNF-a에 의해서 AP1 이량체가 증가되고 IFN-g에 의해서 활성화된 STAT1 단백질이 HDAC1과 결합해 형성된 ‘유전자 발현억제 복합체’가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연구진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도한 동물모델에서 AP1, STAT1, HDAC1의 복합체 형성이 필라그린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피부장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신 교수는 “피부장벽 복구는 아토피 피부염, 건선 같은 자가면역 피부질환의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치료 전략”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후 필라그린 단백질 생성 증강을 유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토피 치료 신약개발플랫폼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재단(단장 묵현상)의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 교육부의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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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콩팥을 위협하는 당신의 일상들4월 20일 밤 10시 KBS 1 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콩팥을 위협하는 당신의 일상들’ 편을 방송한다. 사진출처 : KBS1TV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콩팥은 ‘우리 몸속의 필터’라고 불리는 장기로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콩팥의 기능은 훨씬 다양하다. 피를 만들고 혈압을 조절하고 비타민D를 활성화해 뼈를 건강하게 만드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렇게 중요한 장기인 ‘콩팥’은 흔히들 침묵의 장기라고도 부르는데, 그 이유는 기능의 20% 정도만 수행할 정도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상태에 이르러도 특별한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콩팥의 이상을 알아차렸을 땐 이미 콩팥 스스로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혈액 투석이나 복막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다. 삶의 질은 매우 낮아지고 최후에는 새로운 콩팥을 이식해야 생존할 수 있다. 콩팥 건강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일상 속에서 콩팥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들을 다룬다. 무리한 운동으로 녹아내린 근육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이 급성신부전을 일으키고, 몸에 좋다고 함부로 먹는 식품과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염진통제가 콩팥을 위협한다. 일상의 흔한 병인 고혈압이 지속되면 치명적인 콩팥병을 유발한다. 우리는 침묵의 장기인 콩팥이 보내는 신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신호는 바로 ‘소변의 상태’이다. 붉은색 혈뇨와 콜라색 소변, 거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단백뇨는 콩팥 이상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소변의 상태와 콩팥의 이상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구체적인 질병과 사례를 통해 풀어본다. 마지막으로 만성 콩팥병을 철저한 식단 관리와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이겨내고 있는 사례자들을 취재해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저염식의 중요성과 고단백질 섭취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20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 – 콩팥을 위협하는 당신의 일상들> 편은 콩팥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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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과식의 숨겨진 진실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사진: KBS1TV 많은 양의 음식을 짧은 시간 내에 먹는 먹방. 보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감을 주는 영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양을 짧은 시간에 먹는 것은 건강에는 매우 좋지 않다. 또한 상대적으로 활동이 적은 저녁 시간에 이루어지는 식사는 비만과 직결된다. 대부분 한국인이 흡입하듯 밥을 급하게 먹는데, 급하게 먹게 되면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여 과식으로 이어진다. 20분 이내 빠른 식사를 하면 고혈압,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당뇨병과 같은 대사질환과 위염, 간암의 위험성까지 있다. 실제로 5분 이내에 식사를 끝낸 그룹은 15분 이상 식사를 한 그룹보다 비만은 3배, 당뇨병은 2배, 고지혈증 위험이 1.8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규칙적이고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대사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야식의 유혹 늦은 밤 치킨을 주문하는 심숙인 씨. 저녁 식사를 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허기져서 야식을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식사를 챙겨 먹어도 밤이 되면 다시 배가 고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식욕촉진 호르몬 그렐린은 수면 중에도 분비된다. 그래서 네 번의 피크를 가지며, 늦은 밤에도 그렐린의 농도가 올라가는 양상을 보인다.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고 깨어 있으면 식욕이 당기게 되어 야식을 먹게 되는 이유이다. 이렇게 밤늦게 야식을 먹으며 저녁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 식사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를 <야식 증후군>이라 한다. 과식을 부르는 알코올 마트에 근무하는 이은정 씨가 퇴근 이후 향한 곳은 고깃집. 바쁜 일상으로 아침은 거르고 제대로 먹는 2번째 식사이다. 고생한 하루를 위해 함께 마실 술도 주문한다. 이렇게 잔뜩 시켜서 먹은 양은 하루 식사량의 70%를 넘는다. 식사 중에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식사를 더 많이 하게 되는데, 술을 마실수록 식욕을 촉진하는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2017년 네이처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섭취하면 공복 시 식욕을 촉진하는 뇌신경세포(Agrp)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시간이 중요한 이유 우리나라 평균 식사 시간은 5~10분 정도이다. 식사를 20분 이내 빨리하게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GLP1’, ‘PYY’ 호르몬이 적게 분비가 되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여 더 많이 먹게 되고, 이후에도 식욕억제 호르몬이 낮게 유지가 되며 간식의 욕구가 생기는 등 비만을 야기한다. 더구나 비만이 되면, 많이 먹어도 식욕 억제를 못 느끼는 <렙틴 저항성>이 생겨 다시 식사량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빨리 먹는 습관이 식도염까지 미용실에 근무하며 하루에도 수시로 찾아오는 손님으로 매 끼니를 5분 이내 먹는 송윤애 씨는 7년 전 병원에서 식도염을 판정받았다. 음주는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데도 근래에 지방간과 당뇨의 위험도 발견됐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것만으로 생길 수 있는 위험이다. 빠른 식사로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인슐린 분비도 급격히 증가한다. 이것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세포에 포도당 공급이 잘 되지 않고 그 결과 혈당이 줄어들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이처럼 식사 시간은 당 대사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식습관 컵라면 하나의 열량을 소비하기 위해서 2시간을 걸어야 한다. 과식 이후 운동을 하는 것 보다, 음식을 자제하는 것이 더 쉬운 방법이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식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3명의 사례자와 한 달 간 식습관 교정을 해보았다. 한 달 간 6가지의 식습관을 지킬 것을 당부하였다. 1. 규칙적으로 식사. 2. 30번 씹고 20분 이상 먹기 3. 충분한 단백질 섭취. 4. 작은 그릇 사용. 5. 젓가락으로 식사. 6. 식사에 집중. 한 달 후 모습은 어떨까? 심숙인 씨는 체중이 3kg 감소했으며 내장지방과 혈압, 혈당이 줄었다. 이은정 씨는 중성지방이 절반으로 줄었으며 지방간이 완치되었다. 하지천 씨도 내장지방이 많이 줄었다. 식습관의 변화만으로 이뤄낸 몸의 변화다. 제때 여유 있게 식사하며 충분히 씹어주는 것만으로 과식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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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국민생선 고등어, 찬바람에 온몸 가득 기름을 채운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제철값싸고, 흔한 데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DHA 등 영양도 풍부한 고등어. 사진 : KBS1 푸른 등을 가진 은빛 물고기, 늘 밥상 한 귀퉁이에 놓여있던 국민생선, 고등어! 찬바람에 온몸 가득 기름을 채운 고등어가 가장 맛있는 제철, 제주 인근 바다는 고등어잡이로 불야성을 이룬다. 값싸고, 흔한 데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DHA 등 영양도 풍부한 고등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1위 생선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왔다. 지글지글 고등어 굽는 냄새만으로도 옛 추억이 떠오르고, 땀내 가득한 고된 날들,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던 오랜 친구 같은 생선, 고등어를 만난다. 돌아왔다, 부산항에! - 고등어 전초기지를 지키는 부산공동어시장 사람들 어두운 새벽, 고등어를 싣고 돌아오는 운반선들이 부산항에 속속 도착하면, 부산공동어시장 사람들의 발걸음은 분주해진다. 국내 최대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은 우리나라 고등어의 90%가 거래되는 곳. 하루 최대 10만상자, 약 500만 마리의 고등어가 매일 부산공동어시장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배에서 내린 고등어들을 어시장 바닥에 부려놓으면 일일이 부녀반의 손을 거쳐 크기별로 1번부터 5,6번까지 선별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고등어 선별작업이 끝나면, 경매가 시작되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거쳐 주인을 만난 고등어들은 다시 전국 각지로 흩어진다. 29년차 중매인 박동욱 씨는 매일 낙찰받은 고등어를 들고 단골식당을 찾곤한다. 직접 먹어봐야 좋은 고등어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란다. 가시에 붙은 살을 바짝 구워 놓으면 갈비처럼 맛있다 해서 이름이 붙은 ‘고갈비’와 갓 잡아 온 싱싱한 고등어에 묵은지가 더해진 ‘고등어묵은지찜’까지, 고등어에 울고 웃으며 살아온 부산공동어시장 사람들의 고된 하루의 희망을 담은 고등어 밥상을 만나 본다. 국민 생선 고등어, 그 비릿하고 그리운 추억 고등어가 본격적으로 우리 밥상에 오른 것은 기록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조선시대. 처음엔 칼처럼 생겼다 해서 고도어(古刀魚), 푸른 무늬를 가졌다는 뜻의 벽문어(碧紋魚), 등이 부풀어 오른 고기라는 뜻의 고등어(皐登魚)등으로 불렸다. 먹는 방법도 지금과는 달리 국을 끓이거나 젓갈을 담아 먹었던 고등어가 1920년대 이후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 값도 싸고 만만하게 먹을 수 있는 국민생선의 지위를 얻게 됐다. 수입산 고등어가 들어오면서 위세는 예전같지 않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생선’ 이라고 하면 당연히 고등어부터 떠올린다. 서울 용산구의 한 골목. 지글지글 연탄불에 굽는 고등어 냄새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40년 넘게 골목에서 고등어를 굽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그 냄새를 따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고소한 고등어 한 점에 고향과 가족을 떠올리곤 한다. 최불암 선생 역시 고등어 하면 젖은 손이 마를 날 없던 할머니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늦은 저녁 집으로 퇴근하던 아버지의 손에 들려있던 고등어 한 손처럼, 그 짜고 비릿한 냄새에는 저마다의 추억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등어, 산을 넘다 - 안동 간고등어 전국에서 고등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안동. 안동의 이름을 알린 주인공은 바로 ‘간고등어’다. 바다에서 먼 내륙에서 고등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뭘까? 예로부터 제사상에 고등어를 올리는 안동에는 고등어들이 대량으로 모이곤 했다. 당시 냉장 보관이 어려웠던 터라, 쉽게 상하는 고등어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기 시작했고, 소금을 치는 일을 하는 ‘간잽이’가 따로 있을 정도로 간고등어 만드는 일이 성행하기 시작한 것. 솜씨 좋은 간잽이들손에서 탄생한 간고등어가 유명세를 타면서, 저마다 비법을 간직한 간고등어집들이 중앙신시장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40년째 시장 터줏대감이 된 김영자 씨도 그중 하나. 함께 차가운 시장 바닥을 누비던 남편이 먼저 떠나고 고무장잡에 앞치마를 두른 채 학교로 달려오곤 하셨다는 어머니가 부끄러웠던 아들이 이젠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며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다. 아직도 어머니를 따라가려면 멀었다고 말하는 아들과 고등어가 있어 자식 키우며 먹고 살수 있었다는 어머니. 손님상에 내어놓기 좋았던 ‘고등어추어탕’과 자식들을 위해 고등어살을 다져 구워주던 ‘고등어완자전’에는 40년 고등어 팔며 살아온 모자의 지난 시간들이 오롯이 담겨있다. 짜고 비린맛은 잊어라 -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간고등어 음식 간고등어 하면 짜고 비린맛이 먼저 떠오른다. 굽고 기름이 튀기는 조리법도 요즘은 피하고 싶어한다. 안동의 향토음식전문가 조선행 씨가 간고등어를 이용한 다양한 조리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그 때문이다. 쉽고 간단하게 조리하면서도 건강하고 맛있게 간고등어를 먹는 방법, 그 지혜는 할머니의 음식에서 힌트를 얻을수 있었다. 어린시절 할머니는 소금단지안에 짜게 절여놓았던 간고등어를 쌀뜨물에 담갔가 밥 위에 올려 쪄주곤 했다. 이때 된장의 메주콩을 함께 올려 찌면 밥물과 어우러져 짠맛도 비린맛도 사라지고, 감칠맛 나는 찜이 만들어지곤 했다. 안동에서 많이 나는 생강과 마를 이용해 찜을 하는 것도 그녀만의 비법. 특히 고등어 위에 치자반죽을 올리고 검은깨와 참깨로 색과 모양을 더한 다음 호박잎과 마, 단호박을 깔고 찐 고등어치자찜은 제사상에도 오르던 귀한 음식. 그리고 고등어살 위에 알록달록 갖가지 색을 가진 채소들을 채썰어 올린 후, 말아서 찐 ‘고등어삼색말이’는 그야말로 눈이 호사를 누리는 별미. 할머니의 그리움 가득 담긴 옛 음식부터 맛도 모양도 색다른 별미까지, 고등어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매력을 만나 본다. 제주, 오래된 고등어 맛의 기억을 품다 고등어가 긴 겨울을 나는 제주바다는 오래전부터 대표적인 고등어 주산지였다. 김녕마을도 고등어잡이로 유명했던 곳. 고등어를 가득 실은 배가 만선 깃발을 흔들며 돌아오던 시절엔 미처 먹지 못해 버려진 고등어를 밭에 거름으로 쓸 만큼 흔했단다. 고등어가 흔하다보니 저장법이 발달했는데, 어린 고등어인 ‘고도리’는 고등어보다 기름기가 적은 탓에 맛을 덜했지만 소금에 절여 젓갈을 만들어 먹기엔 제격이었단다. 통살은 소금위에 꾹꾹 눌러 항아리에 차곡 차곡 담아 1년 이상 삭혀서 먹고, 내장과 아가미도 따로 젓갈을 담아먹곤 했다. 바닷바람에 바짝 말려 보리항아리안에 넣어 두면 1년 내내 맛있는 고등어를 먹을수 있었다. 말린 고등어는 살이 쫄깃쫄깃해서 달큰한 무와 함께 조림을 해 먹으면 맛이 일품! 밀가루를 개어 고춧잎, 깻잎을 섞고 고도리젓으로 간을 맞춘 임지장은 지금은 맛보기 힘은 귀한 밥도둑이다. 이젠 더 이상 고등어잡이 배들도 사라지고, 고등어 말리던 풍경도 볼수 없지만, 바닷가 마다 그물 당기며 부르던 옛 소리가 귓가에 쟁쟁하고, 옛 추억이 담긴 고등어음식들이 밥상에 오른다. 고등어 양식으로 옛 영광을 꿈꾸다 – 욕지도 고등어 이야기 통영에서 배로 1시간, 한려수도 끝자락에 자리잡은 욕지도는 한때 고등어 파시가 설만큼 고등어잡이로 유명했던 곳이다. 집마다 고등어를 소금에 절여서 보관하던 간독이 있었고, 배가 돌아오는 날이면 아이들은 길에 떨어진 동전 줍는게 일이었을만큼 고등어 덕분에 돈도 사람도 넘쳐나던 섬이 욕지도였다.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욕지도 바다에는 고등어잡이 대신 고등어를 키우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30여년전, 처음 고등어양식을 시작한 아버지에 이어 양식장을 지키고 있는 전재석 씨. 어린 고등어를 잡아 먹이를 주어 키우는 고등어 양식 덕분에 살아있는 상태의 활고등어를 맛볼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팔리는 고등어회는 대부분 욕지도산 양식 고등어란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싱싱한 ‘고등어회’는 한번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고, 고등어회를 썰어 갖은 채소와 함께 무치면 욕지도 아니면 맛보기 힘든 별미다 고등어를 푹 삶아 체에 거른 다음 끓인 ‘고등어죽’도 신선한 활고등어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귀한 음식. 그 흔한 고등어도 맘껏 먹기 힘들었던 시절, 자식들을 위해 버려지던 고등어로 주워다 손에 가시가 박히도록 죽을 끓이고 콩가루로 ‘고등어전’을 부치던 옛 일들이 떠오르고, 눈물을 삼켜가며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온 지난 날들도 이젠 웃으며 추억할 수 있다는데. 고단했던 섬 사람들의 위로가 되어준 고등어 밥상을 만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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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승인GBP510 제조과정 개요. 자료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GBP510(㈜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의 3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안전성과 과학적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결과, 국내 최초로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 계획을 8월 10일(화)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업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최초로 개발 막바지 단계인 임상 3상에 진입하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효과를 견주어 입증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이는 프랑스 발네바사(社)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비교 임상 진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GBP510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특히 항원 노출을 증가시키는 기술을 활용하여 항체를 많이 생성함으로써 면역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이번에 승인한 3상 임상시험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GBP510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3상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허가되어 예방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대조백신으로 사용해 시험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조백신은 허가된 코로나19 재조합 백신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바이러스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를 선정했고, 중화항체가의 우월성·혈청반응률의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전체 시험대상자는 총 3,990명이며 시험백신은 3,000명, 대조백신은 990명에게 0.5㎖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고,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게 된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8월 9일 코로나19 백신 외부 임상전문가들과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3상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근거자료의 적절성 및 임상시험계획의 타당성에 대하여 자문을 받았다. 자문회의 결과 3상 비교임상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며, 대조백신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혈전증이나 면역혈소판감소증 등 자가면역질환자’는 임상시험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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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에 좋은 채소 3가지‘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로 인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현대인들은 눈이 피로해지기 쉽다. 여러 가지 채소 중 눈 건강에 좋은 3가지 채소를 소개한다. 비타민A의 황제 당근. 1. ‘비타민A의 황제’라고 불리는 ‘당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케롯’이라 이름 붙여진 당근은 특유의 향과 주홍빛 색깔이 특징이며,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당근은 녹황색 채소 중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가장 높은데 이 베타카로틴은 체내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되는데, 특히 눈 건강에 좋으며, 이외에도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방지 및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당근에는 루테인과 리코펜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과 시력 형성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과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당근에는 비타민C를 산화시키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비타민C가 풍부한 다른 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를 저해할 수 있다. 당근은 껍질을 벗겨서 사용할 수 있지만,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알싸한 맛이 매력인 어린 무 열무 2. 알싸한 맛이 매력인 어린 무 ‘열무’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비타민B군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 비타민이 풍부하며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칼륨이 매우 많이 들어있고, 칼슘과 인, 철분 등 무기질과 엽산 성분도 다량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과 혈압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혈액의 산성화 방지와 식욕을 증진시키며,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 감기나 감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더불어, 눈 건강을 보호해주며 전분을 분해해 소화를 돕고 변비 예방에 좋다. 비타민 덩어리 다채 3. 달큼하면서도 담백한 비타민 덩어리 ‘다채’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수경 재배되고 있는 다채는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만든 채소이며, 숟가락처럼 생긴 작은 잎이 차곡차곡 붙어 있는 모습이 마치 제기와 같다 해서 ‘다채’라고 불려진다. 잎은 광택이 나는 진녹색에 잎 가장자리가 살짝 바깥쪽으로 말려 있으며, 맛은 담백하고 떫은맛이 없어 쌈 채소나 샐러드용 또는 즙으로 주로 먹는다. 다른 채소들과 달리 추위에 강해 서리를 맞으면 오히려 단맛이 증가하는 것도 다채의 특징 중 하나이다. 비타민A의 성분인 카로틴이 시금치의 2배 정도 함유돼 있을 정도로 비타민 A, B1, B2, C 등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채를 생으로 100g을 먹으면 하루 필요 섭취량의 약 80%를 섭취할 수 있을 정도이다. 특히 비타민A에 있는 카로틴은 눈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용성 비타민인 카로틴은 기름에 볶아 먹는 등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신체 흡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다채에는 수분(91.9%) 외에 탄수화물(3.6%), 단백질(2.4%), 지질 등과 인, 철분, 칼슘 등의 무기질, 그리고 항암물질인 글루코시놀레이트 등도 함유된 건강 채소로 시설 재배 등을 통해 연중 공급이 가능하다. 자료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블로그